사횧학자인 찰스 더버는 내가 그랬던 것처럼 대화 속에 자기 자신의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는 성향을 '대화 나르시시즘' 이라고 칭했다. 이 성향은 대화의 주도권을 쥐고 대화를 이끌면서, 대화의 초점을 자기 자신에게 돌려놓고자 하는 욕망으로, 스스로는 알아차리기 힘든 경우가 많다. 더버는 대화 나르시시즘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대화 나르시시즘은 주목을 끌고자 하는 사람들의 지배적인 심리 성향을 잘 나타내준다. 이 성향은 친구와 가족, 동료들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대화에서 주로 모습을 드러낸다. 끊임없이 자기 이야기만 하는 사람에게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들이 인기를 얻는 것을 보면, 이런 성향이 일상생활 전반에 널리 퍼져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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